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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펠인포의 블로그 (ZIPELINFO BLOG) :: 방송통신대학교 유아교육과 남자학생 졸업 이야기 , 유치원 정교사 2급 취득기 , 교육실습 이야기

방송통신대학교 유아교육과 남자학생 졸업 이야기 , 유치원 정교사 2급 취득기 , 교육실습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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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받은 유치원 정교사 2급 교원 자격증 입니다.



이번에 졸업을 하게된 방통대 유아교육과 남자 졸업생입니다.


합격통지서를 받을 당시에는 과연 남자가 유아교육과를 가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막막했고


방송대 라는 특성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알고 있다보니 졸업은 하려나 하는 두려움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분위기가 어떠한지 파악할겸 입학식에도 참여하고 OT를 참여했습니다. 제 기대는 어긋나지 않더군요...


과목부터해서 각종 수업정보들은 압박감을 심어주었습니다.  그리고 더 심한건 입학생중에 남자학우들이 거의 보이지 않더군요.


그러다 보니 도저히 안되겠더군요... 과감히 휴학계를 냈습니다..


그렇게 2년을 바쁘게 보내다 보니 마지막 복학기간 문자가 날아왔더군요..


포기하는 심정으로 휴학계를 낸건데. 마지막이라는 것을 보니 이왕 이렇게 된거 그냥 졸업이나 하는 심정으로 또 신입생 OT를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그나마 남자 학우가 보이더군요...감사하게 말입니다.


그래서 거기서 스터디를 구성하고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스터디 구성으로는 애들이 다 커서 시간적 여유가 되는 학우님부터 아직 어린애기가 있어서 케어가 필요한 아이를 가진 학우님.


그리고 원을 직접 운영 하시면서 공부에 대한 열망에 오신 학우님등이 다양하게 어울렸습니다.


수강신청이나 학습방법, 학점관리등은 제가 이미 학사를 가진지라 그리 어렵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런 저런 노하우를 스터디 분들과 공유하면서 공부했습니다.


초반에는 여자분들로 이루어진 스터디다 보니 상당히 부담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연배가 있으신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장가 안간 총각이라고 많이들 귀여워 해주셨어 즐겁게 참여를 했던것 같습니다.


유과는 방송대에서 유일하게 무시험 검정으로 교원 자격증을 취득할수 있는 곳이기에 시연과 조별과제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거의 대부분이 교직과 전공이 출석수업으로 대체시험으로 변경할수가 없습니다. (3학년 편입은 제외 -편입생은 유치원 정교사 2급을 가지고 있으므로 대체시험이 가능.)


그래서 수업을 참석할수 없으면  졸업은 할수 있으나 자격증 취득은 할수 없습니다. (졸업학점만 이수시 졸업가능)


일반 4년제 유아교육과는 커리큘럼 자체가 넉넉하게 짜여져 있는 반면 방송대 유과는 2주만에 실습을 마스터 해야 됩니다.


1주차는 이론수업 2차주는 시연및 조별과제, 동극, 시험 이렇다 보니 일반대학의 1학기의 5개월 가량 수업을 14일만에 끝내 버리는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이 필요합니다.. ^^;;;;;;;;;;;;;  


저야 아직 결혼을 안해서 그나마 시간을 조절이 가능하지만 애기엄마인 학우는 어떻게 버티나 싶을 정도로 안쓰럽기 까지 할 정도였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잿가루 였던 학우들이 어느순간 활활 타오르는 장작으로 변해 버리는 모습을 본다면 믿으시겠습니까??


방송대 유아교육과는 되더라구요... 인간이 아닌거 같습니다...ㅡㅡ;; 저는 잿가루에서 숯으로 될까 말까 했는데 말입니다..


조별과제나 개인과제 정도는 역경이 있더라도 만들어 갈수 있었습니다만 초반에 시연은 상당히 곤욕 스러웠습니다.


선생님과 유아가 되어 모의 수업을 하는 형식인데 아직 학부모가 아니라 유아활동에 대한 참여가 없었더랬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걸 하려니 어우~! 부끄러워서 죽겠더군요.. 하지만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2학년 넘어가니 그 오글거림은 익숙함으로 바뀌어지더군요.


그렇게 무난히 지내다 마지막 복병인 교육실습을 하게 됩니다. 이게 제일 난관이더군요..


남자다 보니 실습을 할수 있는 곳을 찾을수가 없더라구요. 아동성추행이니 뭐니 해서 남자를 기피 한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여차저차 지인찬스로 간신히 실습기관을 구했습니다. 실습하기전에 면담을 통해서 실습간에 유의사항을 듣고


실습을 시작했습니다. 시연으로만 해봤던 유아역할 학우들이 아닌 유아를 처음 접했습니다. 초반에는 경계하는듯 하더니


언제 그랬냐는듯이 아주 친근하게 다가왔습니다. 유치원 특성상 남자선생님을 보기가 힘들어서 그런지도 모릅니다.


매달리고 안기고 쪼르고 올라타고 때리고 꼬집고 물고 할퀴고...... ㅡㅡ;;  그런 환대는 처음 받아봤습니다..


첫째날에 그런 환영식으로 골병 들었습니다. 혹시 남자 선생님이 계시다면 파스 준비 해두세요..


그런 와중에서도 성추행이니 뭐니 해서 오해 받을까봐서 여자아이들은 안기고 매달리면 아프다는 핑계로 거리를 뒀습니다..


하지만 남자아이들과는 거리낌 없이 놀아줬습니다. 그 대신 여자아이들은 색종이접기를 통해서 교감을 했습니다.


어릴때부터 소질이 있던지라 자유활동시간에 만들어주다 보니 방과후 시간에도 어떻게 소식을 들었는지 제가 맡았던 반은 만4세인데 3세 5세 애들까지 모여 들더라구요....


단시간에 많은 아이들에게 인기를 구가 했습니다.. 2주차 끝날때쯤 유치원 아이들을 다 알아버리는 경험도 했습니다. 


만약에 애들과 친해지고 싶으시면 색종이접기를 미리 배워 두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애들과 놀고 수업도 하고 보내다 보니 4주가 금방 가더군요... 아이들이 떠날때 되니까 섭섭해 하면서 언제 오냐고 할때는


마음 한구석이 찡해지더군요....그렇게 아쉬운 실습을 마무리 하고 마지막 시험을 보고 끝을 냈습니다.


처음에 읽으셨던분은 아시겠지만 그냥 졸업이나 하자로 마지못해 복학을 했는데 스터디를 통해서 자신감과 흥미를 느꼈습니다..


그래서 자격증을 취득해볼까 하고 조금의 노력을 해보았는데 근데 그게 가능했습니다..

 

스터디분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과 항상 함께 하고 힘든게 있을때는 의논을 통해서 해결해 나가는게  핵심 포인트 같습니다.


그래서 4년내내 같은 스터디로 이어져왔고 졸업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간혹 사정상 몇몇분이 빠지긴 했어도 나머지분들은 그대로 왔습니다. 스터디가 없었다면 졸업을 못했을겁니다.


왜냐 시연이나 과제를 하기 위해서는 같은 맘 맞는 그룹이 있어야 됩니다.


그런데 맞질 않으면 흥미도 떨어지고 아주 힘들어 집니다. 그래서 시연수업으로 그룹이 짜여져 있는 상태에서 휴학을 해버리는 불상사도 보았습니다..


그때 그때 이루어지는 단기적인 그룹들에서는 볼수 없는 단결력이라고 할까요??


그래서 스터디 내부에서 수강신청시 모여 의논을 통해서 수업을 맞췄습니다. 그리고 학점 관리도 같이 했습니다.


그러니 신입으로 들어오시는분은 꼭 OT 참석하셨어 스터디 구성에 참여하시길 권합니다.


신입생이 아닌 경우에는 웬만하면 지금이라도 수업시간에 그룹이 되면 계속적인 만남으로 스터디 구성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이리저리 주절 거렸는데요..  저처럼 졸업만 희망하시는분이 있다면 남자인 저도 자격증 취득했는데 나머지분들은 더 잘할수 있으니


나머지 학기 화이팅 하셨어 자격증을 취득하시길 바랍니다.


끝까지 읽어주셨어 감사합니다...



보육교사 2급 자격증도 신청해 놓은 상태 입니다. 받으면 올려 놓도록 하겠습니다.. ^^






방송통신대에 질문하실분이 계실거 같아서 미리 답해 드립니다..


방송대에서 유아교육과(1학년,2학년), 청소년교육과(2학년,3학년), 농학과(3학년)외에는 정원미달로 모두가 입학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방송대에 들어오기는 쉬워도 졸업하기가 힘들다는 내용을 많이들 알고 계실겁니다. 학교가 만들어질 당시는 서울대학교 부설 통신대학교로 TV와 오디오를


통해서 수업을 듣다가 따로 한국방송통신대학교로 넘어옴과 동시에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TV, 오디오, 인터넷등 다양한 매체로 공부를 할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전처럼 들어오기는 쉬워도


졸업하기는 어렵다는 소리는 옛말이 된거 같습니다. 항상 카셋트와 테잎을 들고 다니면서 공부를 하고 다니면서 정보공유가 없다 보니 독학으로 할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인터넷을


통해서 카페와 방송대에 로그인 하면 각종 기출문제와 정보들이 흘러 넘쳐나기 때문에 공부하기는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그래서 방송대를 어렵게 생각하지 말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다른과 커트라인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졸업한 유아교육과는 살벌한 경쟁이 있습니다..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무시험으로 교원자격증이 나오는 유일한 학과이기 때문입니다.



2016년 유아교육과 1학년 지원 현황 입니다.



이번건 2016년 2학년 지원 현황입니다..


보시다시피 1학년도 경쟁률이 쎄고 2학년은 어마어마하게 쎈 경쟁률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유과에서 취득할수 있는 자격증이 두개인데요 보육교사 2급 자격증과 유치원 정교사 2급 자격증 있습니다.


보육교사가 아동폭행으로 여럿사건이 터지자 보육교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상당히 요건이 강화되고 국가고시로 변경된다고 많이들 취득하기 위해 고생을 하고 계시는걸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2018년도 안에 유보통합이라고 현재 유치원 교사와 보육교사가 각각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소속으로 예산뿐만 아니라 권한도 나눠지다 보니 지원뿐만 아니라 교육전반이 복잡하여 제대로 된 교육이 힘들겠다는 판단으로


교육부에서 두 자격증을 관할하겠다고 하는겁니다..

그러면 균일한 지원과 교육을 받을수 있기 때문에 부모님들은 좋아지겠지요...


하지만 그렇게 합쳐지면 유치원 정교사들은 힘들게 자격증을 취득햇는데 보육교사 자격증은 1년 6개월만 투자하면 자격증을 취득하는데 형평성 문제발생으로


정교사 자격증이 더 많은 대우를 받게 될수 있다고 소문이나서 인지 현재 현직에 종사하고 있으신 전문학사로 유치원교사, 보육교사분들이 방송대에 많이들 편입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편입이 안되시는분들은 1학년으로도 들어오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수업했을 당시도 많은 현직 교사분들이 온 이유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1학년으로 들어오시고자 하시는분은 고등학교 성적만 있으시면 됩니다. 저는 내신이 2등급으로 붙었습니다. 하지만 4등급 까지 붙었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요새는 내신이 3등급 이상은 되어야지 붙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2학년 편입은 4.5 만점의 학사성적에서 4.4이상은 되어야지 붙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고등학교 내신도 안되고 학사 성적도 안되시는분들은 1학년으로 들어올시 특정자격증을 몇프로 뽑는것도 있더라구요... 하지만 그 마저도 힘들다 하시는분은 마지막 보류로


미달되는 방송통신대 학과에 입학 하시고 (웬만하면 본인이 관심도 있고 열심히 점수도 잘 받을수 있을것 같은 학과를 고르세요) 1학년 동안에 만점의 가까운 성적을 취득 하십시요..


방송대의 만점은 다른 대학과 달리 4.3 입니다. 4.2나 4.1 정도도 높지만 확실하게 붙으실려면 높은게 좋겠죠.. 그리고 2학년 편입 뽑을시 방송대 편입으로 지원하시면


방송대 편입으로 방송대 가점과 함께 본인이 받은 점수로 우선순위에 오르기 때문에 그리 어렵지 않게 유아교육과에 오실수 있습니다.


방송대에서 방송대로 편입하는건 많이들 모르시더라구요..이것만 하신다면 충분히 원하시는걸 하실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한학기 등록금은 37만원 입니다. 4학년 내내 교재및 등록금 포함해서 400만원 정도 입니다. 그외 비용은 산정하지 않았습니다..


요새 일반대학교의 한학기 320만원 정도의 등록금에 비하면 거의 1/10 이기 때문에 경제적으로도 부담되지 않을겁니다.


그리고 방송통신대학교도 대학이다 보니 국가장학금도 신청 가능하고 성적이 좋으면 그나마 작은 등록금을 면제도 시켜 줍니다.. ^^


궁금하신분은 댓글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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